김광수의 <낭만적 메타포>


김광수는 자연과 사물을 대상으로 시각화하는 사진가이다. 1986년 <구름>을 시작으로 2000년에는 <캔디> 작업으로 기억의 저편을 녹여냈고, 2007년 <이브의 사과나무>를 발표한 후 2009년부터는 아프리카 밤하늘을 대상으로 태초의 별빛을 흩뿌린 사진 <트루카나의 별>을 완성했다. 22년부터는 <중력> 시리즈에 몰두하면서 한편으로는 몽골의 하늘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자연의 ‘무한대’ 작업을 펼치고 있다.

김광수는 자신만의 이데아에 원시와 자연의 세계를 관통시키는 시각예술 사진가로 평가받고 있다. 구름 너머에 퇴적된 별무리를 만나기 위해 아프리카 원형의 땅 투르카나의 무한 공간을 탐험했고, 몽골의 지평선에서 피어오르는 빛을 담아내고 있고, 땅 위의 현시적 생명의 본형을 상징화한 사과나무를 묘사했다.

전시 <낭만적 메타포>는 사물의 중력이 드리우는 에너지와 속도를 사진 미학으로 해석 후 자연의 생명력을 추상화한 작품 시리즈이다.

작품 소장처:

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, 소마미술관, 이함캠퍼스, 한국리서치, 조선호텔, 퍼시스 외 다수의 소장처가 있습니다